2025년 올해의 컬러 - 서울시, 그린오로라

이미지 출처 : 내 손안에 서울

지난 글에서 2025년 올해의 컬러에 관해 2번의 포스팅을 진행했습니다. 
하나는 팬톤에서 발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제비스코에서 발표한 올해의 컬러입니다. 

[Web/Design] - 2025년 팬톤 컬러 - 모카 무스

2025년 팬톤 컬러 - 모카 무스

[Web/Design] - 제비스코(구, 제비표페인트) 2025 올해의 컬러 - 사파이어(Sapphire)

제비스코(구, 제비표페인트) 2025 올해의 컬러 - 사파이어(Sapph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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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도 2024년부터 올해의 컬러로 서울색을 발표하고 있어 내용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2024년 서울색은 '스카이코랄' 이었다고 합니다. 

2025년 서울시에서 선보인 올해의 컬러는 '그린오로라(GreenAurora)'를 선정했습니다. 서울색은 한 해 동안 시민들의 일상과 관심사를 반영한 컬러로 전문기관이 문화ㆍ환경ㆍ기술ㆍ생활 분야 키워드를 AIㆍ빅데이터 기반으로 조사ㆍ분석해서 선정한 컬러입니다. 

올해 서울의 주요 이슈와 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긴 여름'으로 분석되었고, 서울색 선정에 반영되었습니다. 

스카이코랄을 잇는 두 번째 서울색으로 '그린오로라'가 선정되었습니다. '그린오로라(GreenAurora)'는 그 어느 해보다 길고 푸르렀던 올해 여름, 도심 가로등 불빛을 머금고 서 있던 가로수의 초록빛에서 추출했습니다. 내년에는 활기차면서도 평온한 푸르름을 담은 그린오로라의 빛깔이 서울을 물들일 예정입니다. 

이미지 출처 : 내 손안에 서울

서울색으로 선정되면 서울시 주최 행사와 마케팅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2025년 서울색으로 선정된 그린오라라를 활용하여 11월 28일 일몰 후부터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월드컵대교, 신행주대교, 광화문광장(해치마당),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청, 세빛섬, 서울식물원, DDP 등 서울의 주요 명소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내년 11월까지 서울의 밥을 초록으로 물들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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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서울색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그린오로라를 활용한 굿즈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신규로 KCC와 서울색 도료와 컬러북을 제작하고 이청청 디자이너 브랜드 '라이'는 서울색을 담은 모자와 스카프를, 반려식물 브랜드 선데이플래닛47은 서울색을 적용한 행잉플랜트 등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2024 서울색 스카이코랄과 협업하여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반을 제작해 시민들의 큰 인기를 얻었는데 LG화학과 하지훈 작가는 올해도 생분해되는 바이오 소재로 그린오로라 색상 친환경 소반을 제작, 지속가능성과 디자인 가치를 동시에 선보이고자 합니다. 

노루페인트도 2025 서울색 도료와 서울 스탠다드 컬러북을 통해 트렌드컬러를 선보이고 조명시스템 전문기업 KKDC는 RGBW 방식으로 '그린오로라' 색을 추출, 경관조명 연출에 반영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레미제이는 스카이코랄X그린오로라를 연계한 크리스마스 에디션 한정판 타올 세트를 출시합니다. 

이미지 출처 : 내 손안에 서울

이번 '2025 서울색' 개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색채, 시각, 디자인, 패션, 조명 등 각 분야별 전문가와 협력했습니다. 

2025 서울색은 기후변화 이슈를 반영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시에 밝고 선명한 컬러를 선정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서울색은 단순 시각적 장식이 아닌, 색채가 가진 심리적 효과를 통해
시민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올 수 있을 것

-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김현선 회장 -

서울 시민으로서 서울의 랜드마크를 밝히게될 '서울색'을 미리알고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여 2025년 서울색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내년 서울 이곳저곳을 밝히게 될 그린오로라를 보면 그냥 단순히 조명을 밝혀놓은 것에 그치지 않고 서울색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연말 예상치 못한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인해 혼란한 현 시점에 그린오로라의 선정 이유처럼 내년에는 활기차고 평온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